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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7일 오후 6시 ~ 7시 30분 본교의 고3교실과 운동장에서는 4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교사들이 참여한 풍등제가 열렸다. 고3 수험생들에게는 수능까지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고, 고 1,2 학년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분발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1,2학년들의 응원문구는 '가온누리'로 촛불로 본교 운동장에 수놓아진 가온누리는 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 자신의 꿈을 펼쳐가라는 의미를 담았다. 매년 학생회에서 의견을 모아 문구를 정한다.
6시에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서 글씨를 만들어 가는 동안에 고3 학생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교장선생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후배들이 제작한 응원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모든 교육의 주체들이 한 목소리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모습에 수험생들은 감동하였다. 운동장에 촛불이 하나 둘씩 점화되어 가온누리가 밝게 빛나기 시작하자, 방송반에서 준비한 음악이 흐르고 고3학생들은 후배들의 응원을 지켜보면서, 운동장으로 내려와 자신들의 기원이 적힌 풍등에 불을 붙이고, 하늘로 날려 보냈다. 학부모님과 후배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 풍등을 날리며, 고3학생들은 지난 고등학교 생활과 앞으로 다가올 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생각하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교가를 함께 부르고, 교감선생님의 '나는 할 수 있다' 선창에 학생들이 후창을 외치면서 풍등제가 마무리 되었다. 선후배가 따뜻한 정을 나누며, 학급의 친구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를 보내는 모습이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고,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준비하신 간식을 나눠먹으면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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