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호남대(총장 장병완)가 ‘등록금 제로시대’를 열어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9년도 대학 입시 수시 1차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호남대는 33개 학과(부) 중 정보 통신 관련 등 NURI사업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입학할 수 있는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14일부터 수시 1차 모집에 들어간 호남대의 장학제도는 일반장학금과 특성화사업 장학금 등을 동시 적용한 것으로, 전체학과 중 1/4에 해당하는 학과의 신입생들이 등록금 부담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아 글로컬(Glo-Cal)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호남대의 이 같은 장학혜택은,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수능 4등급 이내 학생은 전액 무료로 입학 할 수 있으며, 특히 일부 누리학과의 경우 합격만 해도 최소 200만원의 장학혜택이 주어지고 여학생의 경우 수시1학기에 한해 최소 350만원의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학과의 경우에도 4년 전액 장학금에서 최소 50만원까지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했다.
김한배 호남대 입학관리처장은 “경제난 속에 교육비 증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해주기 위해 수요자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 장학제도를 마련했다”며 “이는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호남대의 창학 정신과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입학 및 장학금 문의 : 062-940-5555, www.honam.ac.kr )
